Blue + Square - kim heejo

ARTIST’S NOTE | 5

Blue + Square

2017 노트에서 발췌

 
나는 인간이기에, 인간으로서 보이고 행하며 감각하는 환경 속에 살아간다. 모든 것을 아우르는 'The Whole' 안에 각기 인간이 정하는 경계들이 존재한다. 나는 영원할 것 같지만 끝이 보이는 현실 속에서 존재하며, 발전과 성장의 한계 속에 제한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.  나는 아는 것만을 알 수밖에 없는 당당한 무지함을 지닌다.
 
인간이기에 갖춰야 하는 규범과 규율을 따르며, 나의 무의식과 의식, 그리고 기억이 나를 형성한다.